가슴이 짠한듯 우울한듯 벅찬듯

누군가 월광이나 유키구라모토 등 십년 쯤 전의 내가 죽어라 파던 곡을 
다분히 아마추어적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미끈하게 연주하는 것을 듣자면 딱 그렇다.

하지만 역시 우울함이 좀 더 큰것은 
그렇게 노력을 기울이고도 이렇다할 완성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겠지.
달리려면 -미처 내가 달린다고도 생각하지 못했었지만- 
더 이상 후회할 구석이 없이 달려야 한다.

by poongwai | 2009/08/27 01:03 | 트랙백 | 덧글(0)

우을증 유발성 분위기

pitfall보다 조금 더 나은 곳이 거처인지라 
시간나면 가능한 전원과 무선인터넷이 무상 제공되는 엔젤리너스 커피에서 상주하고 있다.
근데 이 낙성대라는 곳이 한국에서 제일 찌들었다고 볼 수 있는 고시촌 동네여서 그런지
동정과 애도와 안쓰러움으로 가득한 광신자의 표정을 하고 하나님, 회개, 도, 믿음, 신앙 
혹은 각종 마스터베이션적 자기세뇌 등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인다.

뭐랄까.
저런 이야기를 흔한 관계의 사람과 흔한 장소에서 누구나 엿듣도록 흔하게 말하거나 
들어야만 하는 정도라면 이미 지성체로서 존엄은 어디로 간 것인지.
정신적인 관점으로 볼때 이것이 최음제에 취해 난교를 벌이는 (우리 시대 메이저 종교들이
표현에 의하자면) 어느 미개 종교의 의식과 뭐가 다른건지. 

아무래도 나는 종교에는 -꽃가루보다 조금 저 심한 정도의-알레르기가 있는 듯 하다.
남의 이야기나 엿듣는 나도 참 거지같지만 듣고 싶어서 듣는게 아니고 #$%^
아. 역시 돈을 벌어 내가 있을 집을 사야.

이게 다 이어폰이 없어서 그런거임.

by poongwai | 2009/08/11 16:57 | 트랙백 | 덧글(0)

기지개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역시 움직이지 않는 디자이너라는건 존재하지 않는것보다도 못하다.

여름이 지나가나.

머리가 조금 맑아지는 느낌.

by poongwai | 2009/08/04 13:43 | 일상 잡담 | 트랙백 | 덧글(0)

백수의 웹툰질 중

간만에 코드가 맞는 웹툰을 발견해 즐거워 하다가-





그래 나 2x살 먹은 미완성품이다.

왠지 엄청나게 서글퍼져 버렸다.


by poongwai | 2009/01/19 23:01 | 일상 잡담 | 트랙백 | 덧글(0)

막간극에 흥겨워 하는 것도 좋으리.

오랜 시간 있던 곳을 완전히 정리하고 다음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채 떠나왔다.

앞을 무엇이 될런지는- 나도 모르겠다. 

같은 맥락에서 이곳이 어떤곳이 되런지는 전혀 예측불가.

속눈썹에 걸리는 것이 저녁 안개가 아니라 봄비이기를.

by poongwai | 2009/01/17 11:00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